공수처, 당 떠나있던 김종인 통신기록도 조회했다
2차 경선 즈음 10월5일 김위원장 기록 들여다봐
직책 없어"고발사주 수사차원" 주장 신뢰성 의문
12월 31일까지 의원 84%인 88명 통신기록 조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불법사찰 신고센터 현판식'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통산자료도 조회한 사실이 확인됐다.
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0월 5일 김위원장의 이름, 주민번호, 주소, 가입일 및 해지일 등 통신기록을 조회했다. 조회 당시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나 직책을 맡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해당일은 국민의힘 2차 경선 직전이었다.
윤석열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외에도 당직이 없던 김 위원장의 통신기록까지 들여다본 것이어서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한 것"이라는 공수처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는 지점이다.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오전 8시 기준 88명으로 전체 의원의 8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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