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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출근…"광역교통망 확충 실감"

등록 2022.01.07 10:24:31수정 2022.01.07 1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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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포공항역에서 '골드라인' 출근 체험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안 모색 일환

"경전철 2량 밖에 없어 출퇴근, 힘들 것"

尹 "성남지청 근무, 이브때는 5시간 걸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국회의사당역에서 하차한 후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국회의사당역에서 하차한 후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지옥철이 된 '김포 골드라인'으로 출근한 뒤 "경전철이 2량 밖에 없어서 장기, 풍무, 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다"면서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데 출퇴근이 굉장히 힘들겠다"고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선을 탑승 해 시민들과 함께 출근길을 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체험소감을 전했다. 이날 '지옥철' 출근 경험은 오늘 오전 11시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악 모색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45분께 풍무역에서 시민들에 출근길 인사를 한 뒤, 8시10분께 김포골드라인선 지하철을 탑승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했다. 윤 후보는 오전 8시 53분께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해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과 함께 국민의힘 당사까지 걸어서 약 10분 이동했다.

이날 몇몇 시민들은 윤 후보를 알아보며 뒤에서 사진을 몰래 찍기도 하며, 일부 시민들은 윤 후보에게 직접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즉석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30대 남성 시민은 윤 후보를 에스컬레이터에서 본 뒤, "화이팅"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에 밤잠을 못 잤다며 후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운전면허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애용한 점을 언급하면서 "예전에도 수도권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근무할 때는 가까이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 집에서 가보면 2시간이 걸렸다. 어머니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저녁을 해놨으니 먹고 가서 야근하라는데, 다섯시간이 걸렸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한편 원일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 발표에 대해 "오늘 윤 후보는 '지옥철'이라 불리는 현재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현실을 체험한 것이고, 그 경험을 포함해서 어떻게 수도권의 교통망을 확충해서 시민 편의 증진하고 미래로 더 나가는 좋은 나라 만드느냐의 브리핑"이라고 전했다.

원 대변인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늘 김포골드라인선으로 출근 한 뒤 수도권의 광역교통망 확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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