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주화의 따뜻한 어머니 배은심 여사"
추모 성명 "이한열 열사 가슴에 묻고 평생 민주화에 헌신"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별세한 9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고(故) 배 여사의 국민훈장 '모란장'이 놓여 있다. 2022.01.09.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1987년 6월, 이한열 열사를 가슴에 묻으신 여사님은 남은 생을 이 땅의 인권 향상과 민주화에 헌신하셨다"며 "민주화 집회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셨고, 고통받고 억압받은 이들의 따뜻한 어머니가 되어 주셨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여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사님이 뿌리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더욱 높여 더 새롭고 더 행복한 으뜸 전남을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여사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던 시간은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그동안 이고 오신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고 하늘나라에서 평생을 그리워하던 아들과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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