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부터 수도권 강설예보…서울시, 제설 2단계 비상근무
9000여 명, 1200여 대 장비 투입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오는 19일 오후부터 2~5㎝, 많은 곳은 7㎝의 적설이 예보됨에 따라 19일 오전 8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2단계 조치 발령으로 시는 9000여명의 인력과 1200여대의 제설차량·장비를 제설작업에 투입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한 후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한다.
또 시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을 막고자 19일 대중교통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30분씩 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 1~8호선은 출근시간대 36회, 퇴근시간대 20회씩 증회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집중배차시간대와 동일하게 출근시간대 2.5~4.5분, 퇴근시간대 3~5분 간격으로 최소 유지할 예정이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 및 버스 우회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와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트위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내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내일은 출근길부터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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