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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 출범

등록 2022.02.11 11:17:19수정 2022.02.11 15: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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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조문호 포스텍 교수, 새 양자물질계 연구

IBS 총 32개 연구단 구성·운영

[대전=뉴시스] IBS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 조문호 단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IBS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 조문호 단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캠퍼스에 신설되는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Center for Epitaxial van der Waals Quantum Solids)'의 단장으로 조문호 포스텍 교수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IBS는 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융합, 수학분야에서 모두 32개 연구단을 운영하게 됐다.

조 신임 단장은 연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재료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활동을 하다 귀국해 2004년부터 포스텍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3년에는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그룹리더, 2015년부터는 부연구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조 단장은 저차원 이종접합 물질의 에피 성장과 이들 접합에서의 빛-물질 상호작용 연구를 통한 새로운 양자 소자 플랫폼 구현에 대한 연구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자다.

지난 2017년 원자층 물질의 반도체-금속 성질을 자유자재로 제어해 새로운 2차원 반도체를 개발했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빛의 파장으로 2차원 반도체의 전기적 성질을 제어, 새로운 반도체 소자를 보고하기도 했다.

특히 조 단장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의 부연구단장을 맡으면서 우수한 학문적 리더십을 보였고 연구그룹에서는 후배 과학자들에게 창의적인 연구독려와 독립적인 연구수행을 지원하는 등 연구교육 측면에서도 큰 역량을 발휘했다.

조 단장은 "고체 중에서 특히 약한 반데르발스 힘으로 결합된 물질의 격자대칭 조작을 에피 성장에서 제어해 전혀 새로운 반도체, 반금속, 초전도체, 위상물질 등을 창조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양자기술에서의 플랫폼 물질계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고 연구 의지를 밝혔다.
 
노도영 IBS 원장은 "조문호 단장이 구현하고자 하는 시스템 단위의 새로운 양자 물질계는 새 양자기술에서의 플랫폼 물질로 제공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양자기술 경쟁에서 기초현상 연구와 응용개발 연구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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