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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가동한 국힘 "윤석열·김건희 비방 조직적 댓글 2481건 포착"

등록 2022.02.17 17:24:03수정 2022.02.17 17: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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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제공)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제공)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비방성 댓글이 조직적으로 작성된 행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다.

이영 국민의힘 선대본부 디지털미디어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여론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을 운영한 결과, 총 2481개의 비방과 허위사실 댓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이 포착한 댓글 조작의 두 가지 유형은 ▲포털의 어뷰징(같은 내용 반복송고) 단속을 피하면서 동일 내용을 유형만 바꿔서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행위 ▲포털의 계정당 댓글 수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여러 계정이 동일한 닉네임을 사용하며 비방댓글을 작성한 행위다.

이 단장은 "동일한 내용의 댓글을 여러 개의 아이디가 이모티콘이나 문장 배열 순서를 바꿔 포털의 동일 댓글 게시 차단을 회피한 케이스가 발견됐다"며 "총 2481개의 비방과 허위사실 댓글을 작성했고 여론조사 관련 기사에 이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댓글로 작성한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능적이고 악의적인 수단으로 후보자·가족에 대한 비방과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한 왜곡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제공)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제공)

이 단장은 "여러 개의 다른 계정을 사용해 동일한 닉네임으로 반복적으로 비방 댓글을 작성한 케이스가 있다"며 "작년 12월 19~20일, 올해 1월 19~20일 다른 닉네임을 사용하던 13개 계정이 동일한 닉네임으로 변경한 것으로 포착했다. 추천을 많이 받지 못한 댓글은 수일 내 삭제하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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