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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정미경 "국민 위해 安과 단일화해야…尹 결단의 문제"

등록 2022.02.18 09:03:45수정 2022.02.18 0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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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통한 단일화는 힘들어…"타이밍 놓쳤다"

"이준석, 입 다물고 있어야…安 지지자들 살아있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 마음에 화답을 하려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단일화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결단만 남아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일상생활을 거의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전화를 받고 문자를 받고 있다. 단일화하라는 얘기다"며 당원들의 단일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 원하시는 국민들 마음에 화답을 하려면 결과적으로는 단일화를 해서 안심하고 그 다음에 안정적이고 완전한 그런 정권교체, 당선 선거에 승리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 된다고 본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시간이 엄청 많이 남은 것도 아니다'는 진행자의 말에 "(투표 용지가) 인쇄되기 전까지 들어가면 되니까. 빨리 해야 된다"고 답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단일화는 윤 후보의 결단의 문제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께서 늘 얘기하지만 담판 짓는 단일화를 얘기했다. 그리고 10분이면 된다, 이렇게 얘기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건 결단의 문제다. 결국 그 얘기는 윤석열 후보의 결단의 문제다, 전 그렇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가 아닌 윤 후보가 결단의 주체인가'라는 부연 질문에도 "안철수 후보는 이미 본인이 다 내놨다"고 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대해 "객관적으로 봐도 여론조사는 시간이 너무 지나버다. 타이밍을 놓친 부분이 있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그것에 대해서 (새로운) 답변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 됐다. 후보께서 어떤 결단을 내리시겠죠"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러닝메이트 등에 대한 구체방안으로 해석해도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에게 '함께 가자', 사실 이것도 단순히 당내 통합이 아니고 야권진영의 통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당이 180석이다. 사실은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도 사실 우리는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면 안철수 후보하고 함께 가는 연합해서 가고 공동으로 가는 걸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그것도 안심을 시켜드려야 된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후보에게 줄 수 있는 건 '총리직'이 아니라 '정치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한 데에는 "저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 최고위원은 "아무도 정치기반을 만들어줄 수가 없다"며 "이준석 대표는 이제 입을 다물고 있어야지 자꾸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시는, 지금 눈에는 딱 보이지 않지만 정말 살아 계시는 지지하시는 우리 국민들을 보셔야 된다. 그러면 그 국민들이 안철수 후보하고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실 텐데 그러면 국민의힘은 더 조심해야 된다"며 자중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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