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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 安에 'ㄹㅇㅋㅋ' 이준석에 …"'尹 낙선운동 삼매경"

등록 2022.02.22 18:40:37수정 2022.02.22 18: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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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비공식 선대위원장 아닌가"

"선전 거듭될수록 윤석열 낙선 예견된 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당은 2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 대표의 선전이 거듭될 수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낙선은 예견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후보 낙선운동 삼매경 중인 조롱의힘 이준석 대표"라는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저급한 정치 행태가 대한민국 정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과거 엘리트보수를 자처하던 국민의힘에는 더 이상 일말의 품격도 없다"며 "당의 얼굴인 대표부터 정책본부장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만 보고 SNS에서 킥킥대는 모습이 가관이다. 차라리 '조롱의힘'으로 개명하길 추천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 대표가 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공식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받은 건 아닌지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며 "윤 후보를 향한 진심어린 조언"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윤석열 향해 ‘단일화 겁나서 도망쳤다…尹이 포기하면 내가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댓글로 ‘ㄹㅇㅋㅋ’ 네글자만 치세요”라며 조롱성 글을 남겼다.

‘ㄹㅇㅋㅋ’는 ‘리얼’(REAL·정말·진짜)을 뜻하는 ‘ㄹㅇ’과 웃음을 뜻하는 ‘ㅋㅋ’를 합친 말로 당초 온라인에서는 상대방 말에 대한 공감의 뜻으로 사용됐으나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네 말이 다 맞다”며 상대방의 비논리적 주장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서 '안 후보를 회유하고 압박,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저는 안 대표를 조롱할 수 있다. 정치인들과는 상호 조롱한다"면서도 "반대로 국민의당은 선거 때마다 저희를 단일화를 가지고 협박 한다. 그러니까 그거는 양태에 있어서 근절돼야 할 양태"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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