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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6% 국힘 41.6%…통합정부 찬 41.8% 반 49.6% [대선 D-7]

등록 2022.03.02 07:00:00수정 2022.03.02 0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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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주 37.5% 국힘 40.0% 박빙세

국힘 호남 18.1%, 민주 TK·PK 30%대

與 4050, 野 2060 우위…30대 초박빙

국민의당, 이념성향 중도에서 11.0%

與 '통합정부론'엔 반대 49.6% 집계

李쪽 77.5% 찬성…尹쪽 83.3% 반대

安쪽 반대 우세…沈쪽은 과반 찬성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에서 1%포인트 차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한자리수에 머물렀다.

이재명 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개인 지지율 뿐 아니라 소속 정당 지지율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뉴시스가 대선 D-7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40.6%, 국민의힘은 41.6%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8.7%, 정의당은 2.3%로 나왔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5.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광주·전남·전북(62.7%)과 제주(70.5%)에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47.7%)과 부산·울산·경남(49.8%), 대전·충청·세종(48.0%), 강원(48.0%)에서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은 18.1%로 집계됐고, 민주당 영남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 36.3%, 대구·경북 33.1%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민주당 37.5% 국민의힘 40.0%), 경기·인천(민주당 37.5% 국민의힘 41.9%) 등 박빙세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국민의힘이 18~29세(48.2%)와 60세 이상(51.5%)에서 우위를 점했고, 민주당은 40대(61.6%)와 50대(46.9%)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8.6% 지지를 보여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와 보수 성향에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0%대를 점유한 가운데 중도 성향이라고 답한 사람 중 40.6%가 민주당, 38.3%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국민의당은 중도에서 11.0%를 얻었다.

남성은 국민의힘을 44.1%, 민주당을 40.1% 지지하는 걸로 나타나 국민의힘이 소폭 앞섰고, 여성은 41.1%가 민주당, 39.1%가 국민의힘을 선택해 오차범위 내 박빙세를 띠었다.

민주당이 최근 국민의힘을 제외한 국민의당·정의당·새로운물결 측에 제의한 '통합정부' 정치개혁안에 대한 평가는 반대가 49.6%로 집계돼 찬성 41.8%를 앞섰다. '잘 모름'은 8.6%였다.

이 조사 결과에는 지지 정당과 후보 요소가 강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바지로 접어든 대선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74.4%는 개혁안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9.0%는 반대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77.5%가 개혁안에 찬성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의 83.3%는 반대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18.2%는 반대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12.4%는 개혁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론에 반하는 의사가 10~20% 선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한편 정치개혁안을 제안받은 정의당 지지층의 62.8%는 찬성을, 30%는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나 국민의당 지지층은 거꾸로 68.3%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찬성은 22.0%에 그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층의 54.5%는 찬성을, 36.7%는 반대를 선택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의 46.5%는 반대, 38.5%가 찬성 의견을 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의 72.9%가 반대를, 진보의 67.4%가 찬성 의견으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중도의 경우 반대가 50.2%로 찬성(43.3%)보다 근소하게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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