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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에 이재명, 중도층 겨냥 광화문서 사전투표

등록 2022.03.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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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안 단일화에 서울서 중도층·부동층 표심 잡기

李, 사전 투표 후 강원 이동해 홍천과 춘천 유세

저녁에는 경기 남양주·서울 동부권 유세…총력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2.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2.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사전투표에 나선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 날인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이 후보는 강원 속초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로 선거 막판 민심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최대 승부처인 서울 표심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사전투표지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통해 민주당 지지층을 총결집하고, 중도층 유권자의 표심을 최대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대위의 막판 회의 결과 투표지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권력 나눠 먹기식 '정치적 야합'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안 후보 지지층을 이 후보 지지로 돌려 세우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더욱이 윤-안 단일화에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런 흐름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인들에게 이전될 될 수 있도록 여론전을 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남권 의원들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의원들이 지역별로 발로 뛰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윤-안 단일화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이 후보가 주장한 통합정부론을 부각하며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여당에 불리하지만은 않다고 판단해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강원을 찾아 홍천과 춘천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이날 오후에는 다시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이 후보는 경기 남양주, 서울 광진과 강동을 모두 찾아 유세를 하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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