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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대표 "우크라에 핵 위협 고조…모든 인류 위험에"

등록 2022.03.04 02: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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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사회,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위한 긴급회의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비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020년 12월 9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4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비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020년 12월 9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 핵 위협이 고조됐다면서 모든 인류가 위험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AFP통신 등 따르면 바첼레트 인권대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의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월 24일 시작된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수백만 사람들의 인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핵무기에 대한 높아진 위협의 수준은 모든 인류에 대한 위험의 심각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군사령부에 핵 억지력을 고도의 경계 태세에 두라고 지시했다.

여기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핵전쟁이 될 것"이라며 "키이우(키예프)가 핵무기를 획득할 경우 '진정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바첼레트 대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1일 밤까지 유엔 인권사무소에 보고된 민간인 사상자가 75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227명, 부상자는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525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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