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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티플랙스, 올해 실적 성장 이어질 것"

등록 2022.03.08 0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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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티플랙스, 올해 실적 성장 이어질 것"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8일 티플랙스에 대해 작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티플랙스는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봉강 국내 1위 기업이다. 조선, 플랜트 및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원자력 등 다양한 전방산업과 1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 중이다. 봉강, 판재, 선재(CD Bar:Cold Drawn Bar)로 사업부문이 나뉘며 봉강과 선재는 세아창원특수강에서, 판재는 포스코에서 안정적으로 조달받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이 내수에서 발생한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매출액은 1895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선박용 밸브향, 반도체 설비용, 자동차 부품용 봉강 및 선재 수요 증가, ▲관세 영향 및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니켈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영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하고 건설, 해양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LNG선을 비롯한 선박, 해양플랜트용 피팅 및 밸브와 건설 기자재용 판재, 전기차 배터리 모듈, 원전밸브향 수요 증가의 수혜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수급 환경과 판가 인상 요인도 긍정적"이라며 "정부의 수입산 스테인리스 관세 부과 조치로 수입량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니켈가격 상승이 스테인리스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30억원, 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10.3%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0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 PER 20.6배 대비 할인된 구간이다. 증익 사이클 지속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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