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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경기도민에 호소한 이재명 "여러분이 제 실력의 증인"

등록 2022.03.08 17:37:30수정 2022.03.08 2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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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은 연습장 아냐…즉시 실전 투입할 숙련된 프로 필요"

"마지막 1초·마지막 1명까지 이웃과 친구들에게 투표 독려"

[광명=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email protected]


[서울·광명=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자신의 '안방'인 경기를 찾아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철산 로데오거리에서 "이재명의 시정과 도정을 체험했던 여러분께서 바로 증인이 되어달라"며 "여러분이 이재명 국정 실력의 증인이자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거주하는 데다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지내 자신의 정치적 '홈그라운드'인 만큼 각별히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도민은 바로 이재명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고,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한 정치인임을 대한민국 전역에 알려주시는 분들"이라며  "평소에 '경기도 많이 좋아졌다. 경기도로 이사와라' 친구들에게 약올리고, 경기도로 오라고 유혹한 게 저를 이 자리까지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경기지사가 대권가도 무덤이라고 그랬느냐. 농부가 밭을 탓하느냐"며 "농부의 실력에 따라 옥토든, 자갈밭이든 얼마든 성과를 낼 수 있고,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해드릴 테니 이번에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국가 살림이 간단하지 않다. 역량이 부족한, 준비돼 있지 않은 불성실하고 불충스러운 사람이 대통령을 맡으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이미 우린 역사 속에서 다 봤다"며 "국정은 연습장이 아니다. 지금은 즉시 실전에 투입될 숙련된 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적극적인 선거운동도 제안했다.

그는 "만에 하나 두 표 차로 결론이 난다면 그 후회와 안타까움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내일 저녁 투표가 완료될 때까지 SNS 선거운동은 허용된다. 마지막 1초까지, 마지막 한 명까지 여러분의 이웃과 친구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선택을 요청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내일 이후 10일부터 열릴 세상을 상상해보라"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느냐, 이재명이 되느냐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의 운명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 여러분께서 길을 선택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 구로구로 이동해 집중유세를 실시한 후 이번 대선 공식 선거운동의 마지막 장소인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향한다. 서울의 중심인 이곳에서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중도·부동층에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촛불집회'를 상기시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도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오후 9시 이후에는 서울 홍대거리로 향해 2030 젊은 표심과 길거리에서 만나 마지막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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