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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수미 민간인 대피로 9일에도 계속 운영"

등록 2022.03.09 17:44:38수정 2022.03.09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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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주지사 "9일 오전 9시~오후9시 민간인 대피로 계속 운영"

8일 민간인 5000여명·차량 1000여대 수미 민간인 대피로로 대피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외교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수미 민간인 대피 모습. (사진: 우크라이나 외교부 트위터 영상 캡쳐). 2022.3.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외교부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수미 민간인 대피 모습. (사진: 우크라이나 외교부 트위터 영상 캡쳐). 2022.3.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우크라이나의 북동부 수미 시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가 9일(현지시간)에도 계속 운영된다.

우크라 국영통신 우크린포름(ukrinform)은 8일 드미로 지비츠키 수미 주지사가 텔레그램을 통해 "수미에서 폴타바까지 연결된 인도주의적 통로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수미시는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약 50㎞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이곳 주민들은 지난 8일 서쪽 폴타바 지역으로 이동한 바 있다.

지비츠키에 따르면 이날 민간인 약 5000명과 1000대가 넘는 개인 차량이 폴타바 시내로 이동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측 합의에 의해 이뤄진 첫 민간인 대피다.

앞서 인도주의 경로를 통한 민간인 대피가 몇 차례 추진됐지만, 러시아 측 공격이 재개되면서 무산됐었다.

BBC에 따르면 지비츠키 주지사는 지난 7일 밤 러시아군이 수미 북동부의 한 주택가를 공습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민간인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비츠키는 러시아군의 이번 폭격에 대해 "대량 살인"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3개의 폭탄이 떨어졌다"며 "끔찍한 밤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폭격으로 가옥 6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20여채가 부분적으로 파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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