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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윤석열, 1.7%p 차로 이길 것"

등록 2022.03.09 23: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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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11%만 나와도 잘한 것…역대 최고"

"이대남·이대녀는 선거 과정 기세싸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당지도부가 9일 저녁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활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8.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7.8%의 박빙의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긴장된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당지도부가 9일 저녁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활실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8.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7.8%의 박빙의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긴장된 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9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p 차이로 당선될 거라고 예상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께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강당에 설치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당선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제 생각에는 한 70만표 정도, 100만표는 안 되는 1.7%p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방송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 호남 득표율이 목표치보다 낮게 나온 데 대해 "호남은 11%만 나와도 잘한 것"이라며 "호남에서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건 호남 밴드웨건 효과 노린 지도부의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호남에서 가장 많이 이겼을 때도 11%를 못 넘겼다"며 "이번에도 11%를 넘기면 이건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출구조사 결과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이 확연히 갈린 데 대해선 "사실 여론조사에서는 우리쪽이 이대남이 많이 나오고 민주당이 이대녀가 많이 나왔다"며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하는 분들이 우리쪽과 민주당이 나눠진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투표는 과거에도 약간 이쪽 저쪽 확실하게 하지 않은 분들이 좌우로 나눠 투표했다"며 "여론조사에 꽤 잡히는데 투표하면 비슷한 상황이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자들이 '전략상 문제는 없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 수석대변인은 "우리가 얘기하는 건 커뮤니티 기세 이런 것으로 전략상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며 "바둑에도 실질적으로 집을 얻는 것과 기세하는 방법이 있지 않나. 둘 다 구사해야 하는데 이대남·이대녀는 선거운동 과정 기세싸움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지도부가 상황실을 떠난 것 관련해선 "지금 전부 국회의원들이 당협에 연락해서 현장 검표를 똑바로 하라고, 손해보는 게 없게 하라고 하는 일이 있어서 간 것"이라며 "오늘 시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반응이 '담담하다'고 한 것 말고 또 없느냐는 물음엔 "모른다"며 "(전화는) 안 해 봤다. 5%p 이상 앞서야 전화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윤 후보 반응에 대해 "담담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의 상황실·당사 방문 일정에 대해선 "시간을 정해놓고 오는 게 아니고 우리쪽에서 '지금 나와도 될 것 같다'고 하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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