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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대양금속, 차기 정부 원전 정책 수혜주"

등록 2022.03.16 0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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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대양금속, 차기 정부 원전 정책 수혜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6일 대양금속에 대해 차기 정부의 원자력발전 정책 수혜주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양금속은 1973년에 설립된 스테인리스 제조 및 가공 전문 업체다. 원자력 발전소 향 핵심 소재 공급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테인리스는 고온(약 650℃) 환경에서도 우수한 부식저항성을 띠며 강도 및 연성, 용접 가공성 등이 뛰어나 원전 시스템의 구조 재료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대양금속의 핵심 제품 크롬 니켈(Cr-Ni) 300계 스테인리스는 경쟁 제품 대비 니켈 함유량이 높아 우수한 내구성 덕분에 원전 건설의 기초 소재로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 또 "대양금속은 국내 원전의 최대 원자재 공급업체인 포스코향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의 글로벌 수급 난으로 니켈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대양금속과 같은 원자재 공급자는 판가 이전이 가능한 시장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종 기업인 티플랙스, 한국선재, 황금에스티의 평균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2.1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양금속의 PER 6.9배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38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7%, 44.5%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Q) 증대, 제품 판가를 결정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가격(P)의 지속 상승, 판가 전이 및 설비 운영 효율성 증대에 따른 마진 개선(M)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차기 정부의 핵심 공약인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 공급 확대' 기조에 따른 직접 수혜가 전망된다"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으로 저평가 해소 국면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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