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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尹·바이든 회담, 철석 같은 동맹 발전 계기"

등록 2022.04.22 09:39:37수정 2022.04.22 09: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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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보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안보 이슈 다룰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5월 말 방한과 관련해 "우리나라 안보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 아시아 전체 안보에 한미간 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슈들이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현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미간에는 동맹으로서, 유일하게, 유일한 동맹이고, 또 어느 나라보다도 가까운 그런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근에 동맹의 성격이 점점 경제동맹, 가치동맹, 그리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이런 일종의 전 세계적인 가치에 대한 공유를 하는 동맹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아주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또 "새로운 정부 출범과 더불어서 한미간에 모든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한치의 빈틈도 없이 아주 강력한 소위 말하면 아이언클래드(철석같은), 그러한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호영·한동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공세가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각 장관 후보는 후보대로, 총리 후보는 저는 저대로 충실하게 인사청문회에 응해야죠"라며 "모든 것은 인사청문회의 결과를 보면서 우리 인사청문위원님들하고 국민들이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 시절 해외 공관에서 현지 서울대 동문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사실이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어제 설명을 다 했기 때문에 추가할 것은 없다"며 추가 답변을 회피했다.

일각에서는 주미대사 시절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배경에는 산업부 차관을 역임한 한 후보자가 총리가 될 경우 통상조직의 외교부 이관을 반대할 것으로 보고 외교부 라인에서 비위 사실을 폭로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조직개편에 대해서야 어느 한 사람이 결정하는 게 아닐 것이고, 만약 그런 조직개편의 필요성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된다면 이런 장단점을 충분히 가리고 그동안의 실적 같은 거를 보면서, 저만 그런 문제를 의견 내는 것이 아니고 여러 조직의 전문가, 그리고 위로는 당선인부터 모두가 중의를 모아서 결정할 것"이라며 "어느 한 사람이나 한 부처의 의견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는 않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인수위 차원의 장애인 정책이 미비한 점을 들어 시위를 재개한 데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차피 인수위 중심으로 논의가 됐을 거고, 앞으로 어떤 당사자나 정책이나 이런 데 대해서 좀 미흡하다는 불만을 가진다면은 정부로서는 충분히 소통하고 설득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얼마만큼 무엇을 논의를 해야되는가 하는 문제는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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