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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절 당·정 간부 현장 단속…"자력갱생의 선봉"

등록 2022.05.02 06: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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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방문

화성지구 주택 건설 성과 독려 등

체육대회, 승마 경기, 공연 연출도

[서울=뉴시스] 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 간부들이 지난 1일 근로자들과 함께 노동절을 뜻깊게 기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02

[서울=뉴시스] 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 간부들이 지난 1일 근로자들과 함께 노동절을 뜻깊게 기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02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지난 1일 다수 행사를 진행하면서 노동절 132주년을 기념했다. 당·정부 간부 차원의 노동 현장 단속, 독려가 있었으며 체육대회와 승마 경기, 음악회 등도 곳곳에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

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 간부들이 1일 근로자들과 함께 5·1절을 뜻깊게 기념했다"며 이들이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를 찾았다"고 밝혔다.

최룡해·김덕훈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등과 각급 당·정 간부들이 국가과학원, 김책 제철연합기업소, 황해 제철연합기업소, 김종태 정기기관차연합기업소, 김정숙 평양방직공장,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 등에 방문했다고 한다.

매체는 일정에 대해 "증산의 동음이 힘차게 울리고 있는 생산 현장들을 찾아 명절을 맞는 노력혁신자들과 생산자들을 축하해 줬으며 근로자들과 함께 배구, 탁구를 비롯한 체육경기와 기동예술선동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했다.

또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찾은 당과 정부 간부들은 오늘의 새 시대를 상징하는 첫 실체인 송화 거리를 보란 듯 일떠세운 긍지 높이 당 숙원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 구슬땀을 바치는 건설자들과 함께 일도 하면서 격려했다"고 전했다.

당과 정부 간부들은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정치이념, 확고부동한 정치방식으로 내세우고 인민 만복을 꽃피워가는 김정은 동지의 인민사랑"을 거론하고 "모든 건설자들이 당중앙 구상과 의도를 위훈으로 받들어 수도 건설 대번영기를 더 빛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동절 계기 금수산태양궁전, 만수대 언덕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 등도 이어졌다. 또 "각지 당, 정권 기관 일꾼들이 근로자들과 함께 5·1절을 뜻깊게 기념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일 노동절 계기 행사들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02

[서울=뉴시스] 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일 노동절 계기 행사들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02

생산 현장에서 간부들은 "당이 제시한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자력갱생의 선봉투사, 창조의 기수로서 영예를 빛내며 혁신적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면서 노동 계급을 격려했다.

노동절 행사로는 평양 무궤도전차공장, 김책 제철연합기업소, 2·8 비날론연합기업소, 제남 탄광, 강계 은정남새전문협동농장 등에서 열린 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와 함흥 승마 경기 등이 거론됐다.

평양 극장과 야외무대에서는 공연이 연출됐다. 모란봉극장에선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동평양대극장에선 만수대예술단 음악무용종합공연, 국립연극극장에선 혁명연극 경축대회가 열렸다.

평양교예극장에선 종합교예공연이 열렸으며 "국립민족예술단, 피바다가극단, 중아예술경제선전대 등도 평양체육관과 송화 거리,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 무대를 펼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외 남포 청년야외극장을 비롯해 황북, 황남, 자강, 개성 등에서도 공연이 있었다. 노동신문은 "근로자들은 혁명적 기세를 더 고조시켜 사회주의 건설 모든 전선에서 전진과 비약을 일으킬 열의에 넘쳤다"고 고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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