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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진보당 후보들 한 선거구 '경쟁 운명'…시의원 재선 촉각

등록 2022.05.02 18:25:37수정 2022.05.02 1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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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황광민 나주 나선거구 출마, 나홍신 비례대표 도전

황광민 후보, 4년 전 유일 당선…재선 성공여부에 관심 집중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2일 전남 나주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나주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왼쪽부터) 진보당 김성보·나홍신·황광민 후보. 2022.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2일 전남 나주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나주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왼쪽부터) 진보당 김성보·나홍신·황광민 후보. 2022.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6·1 지방선거 전남 나주시의원 선거에 복수의 진보당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당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진보당 나주시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성보·황광민·나홍신 후보가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성보·황광민 후보는 시의원 3명을 뽑는 나주 나선거구(노안·송월·금남·성북)에 나란히 출마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중 황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나선거구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을 만큼 지지층이 탄탄해 재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황 후보와 첫 출사표를 던진 김 후보는 각각 다른 선거구에 출마했었다.

하지만 여야의 중대선거구 합의로 나주지역 기초의원 정수가 15명에서 16명으로 1명 늘면서 이뤄진 선거구 조정에 의해 당초 가선거구(노안면)로 출마했던 김 후보가 나선거구로 편입돼 동지에서 경쟁자로 운명이 바뀌었다.

농민운동에 헌신해 온 김 후보는 노안면을 중심으로 1년 이상 선거를 준비해온 데다 지역민의 요구를 외면하기 힘들어 같은당 후보와 선거구가 겹치는 것을 감수하고 출마를 최종 결정했다.

김 후보는 "2명 모두 당선된다는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나홍신 여성후보는 "민주당 일색의 지방정치를 바꿔야 지역의 쇄신과 미래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황광민 후보는 "나주의 지방정치가 독선과 아집의 정치로 오염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민주당 일당독주의 폐해가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이어 "특정정당과 정치인이 지방정치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며 "호남과 나주의 정치변화를 위해선 새로운 진보 정치세력이 세력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 진보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나주의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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