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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분당갑 출마 선언…"지선 승리해야 국정 안정"(종합)

등록 2022.05.06 15: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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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선거 승리 위해 제 몸 던질 것"

"당 안팎에서 진정어린 요청 이어져와"

계양을 이재명에 "연고지 출마가 도리"

인수위 해단식서 공식 출마 발표 예정

[수원=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2.05.06.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2.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권지원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6일 "분당갑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인수위 업무를 끝내고 난 다음 지방선거를 지원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김은혜 후보께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후 경기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어린 요청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가진 의미를 잘 아실 거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개혁할 수 있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에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게 안랩이다. 제가 안랩 경영자로 있을 때 판교에 여러 가지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먼저 사옥을 지었다"며 "처음에는 허허벌판에 사옥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가 됐다. 거기에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 출마가 결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선 "출마할 때 자신과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상식이자 도리"라며 "당연히 분당갑 또는 경기도 쪽에 출마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따가 (인수위) 해단식을 한다. 해단식이 끝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제가 가진 정리된 생각들을 여러분께 말씀드릴 것"이라며 "해단식 전이라 공식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제 입장 정도만 우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뒤 잔디광장에서 해단식을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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