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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특사, 예멘의 타이즈 봉쇄 풀기 위해 아덴 도착

등록 2022.05.30 0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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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드버그 2015년 이래 봉쇄된 타이즈 문제 논의

유엔 중재로 지난달 25일 요르단 암만에서 회의 시작

[ 뉴욕 유엔본부 = 신화/뉴시스] 유엔안보리에서 올해 2월16일 예멘내전의 정치적 해결안을 촉구하며 현지상황을 보고하는 한스 그룬드버그 유엔 예멘특사.

[ 뉴욕 유엔본부 = 신화/뉴시스] 유엔안보리에서 올해 2월16일 예멘내전의 정치적 해결안을 촉구하며 현지상황을 보고하는 한스 그룬드버그 유엔 예멘특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한스 그룬드버그 예멘특사가 29일(현지시간) 예멘 남부의 항구도시 아덴에 도착했다.  예멘 대통령직위원회(PLC)와 남서부주의 타이즈에 이르는 도로 봉쇄를 해제하기 위한 회의를 하기 위해서이다.

예멘 정부도 "그룬드버그 특사의 대표단이 아덴에 도착해서 PLC 멤버들, 정부관리들과  봉쇄된 타이즈  문제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다"고 관영 통신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예멘 정부대표와 후티 무장반군의 대표는 28일 1차 회의를 열었지만 타이즈시를 둘러싼 도로의 봉쇄 해제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 협상을 주재한 그룬드버그 특사는 이 회담의 결과가 "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즈 주변 도로들을 재개하자는 제안에는 민간인 여행자의 안전보장 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었고,  3일 간의 토론에서 대부분 밑그림이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타이즈 봉쇄를 해제하자는 예멘-예멘의 내부 회담은 5월 25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유엔 중재로 지난 4월 2일부터 효력을 발휘한 평화회담의 일환이었다.
  
타이즈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후원을 받는 예멘 정부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을고립시키기 위해 모든 도로를 봉쇄해 왔다.

예멘은 2014년  후티반군이 전국 대부분을 장악하고 수도 사나를 포함한 북부에 별도의 정부를 세운 이후로 극심한 내전을 벌여왔다.  타이즈 봉쇄도 그 과정에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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