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건물주 양세형 "1만원도 쓸데없이 안써"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양세형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양세형이 100억원대 건물주가 된 비결을 공개했다.
양세형은 21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나와 비슷한 수입의 연예인보다 돈을 더 많이 모은 건 사실"이라며 "돈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느 정도 벌었을 때 돈이 스스로 일을 하게 만들기 위해 이것 저것 시도를 많이 했다. 적금, 채권, 국내외 주식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빌딩을 109억원에 매입했다. "'무작정 쓰지 말라'는 건 아니다. 나도 쓸 때는 확실하게 쓰지만, 안 쓸 때는 확실하게 안 쓴다. 내 수입이 얼마인지, 또 얼마를 쓰는 지도 모르는 분이 많이 있는데, 난 수입보다 지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 어디서 얼만큼 지출이 있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다. 쓸데없는 지출은 1만원도 없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양세형, 양세찬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21. [email protected]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영리한 소비 습관이 어리석은 절약보다 낫다'는 모토 아래 누구나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양세형·양세찬 형제, 트로트가수 이찬원, 가수 조현아가 진행한다.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칼럼니스트도 함께 한다.
양세형은 "원래 돈 관련 책이나 영상을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이 프로그램 섭외를 받아서 신났다"면서 "양세찬과 함께 해 더 좋다. 가족이라서 편하다. 제작진이 알아서 섭외한 건진 모르겠으나, 세찬이와 돈에 관한 성향이 다르다. 그런 케미스트리를 보여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양세찬은 "KBS에서 형과 고정 프로그램을 하는 건 처음이다. 역사적 날"이라며 "과연 내 소비 패턴과 습관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궁금했다. 몰랐는데 문제가 많더라.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와 많이 싸웠고, 혼나기도 했다. 지금은 아끼고, 저축도 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경필은 "난 소금쟁이의 가장 친한 친구 딱정벌레를 맡았다. 벌이에 맞는 소비 레벨을 딱 정해준다"면서 "이찬원이 경제 개념이 대단하다. 깜짝 놀랐다. 양세형도 근검절약을 해 100억원대 건물주가 되지 않았느냐.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
이날 오후 8시55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