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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총리, 키이우 깜짝 방문…"우크라 승리할 때까지 함께"

등록 2022.06.18 01:00:14수정 2022.06.18 0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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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상대 훈련 제안…"전쟁 방정식 바꿀 수 있어"

[키이우=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2.06.17.

[키이우=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2.06.1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두 번째다.

존슨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키이우를 다시 찾아 좋다"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의 방문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번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보안상 이유로 사전에는 비밀에 부쳐졌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정상은 무기를 비롯해 방공 및 향후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에 관해 논했다고 한다. 러시아 상대 제재 강화에 관해서도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병력 상대 주요 훈련 작전도 제안했다고 한다. 향후 120일 동안 최대 1만 명의 군인을 훈련시킨다는 내용이다.

존슨 총리는 이날 "전쟁이 한창인 시점에 나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간단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다"라며 "영국은 당신들과 함께한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이 궁극적으로 승리할 때까지 당신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국가의 자주권을 수호하려 영국 미사일을 발사할 때, 그들은 또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바로 그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존슨 총리는 "그래서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 전쟁의 방정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인 우크라이나의 승리하고자 하는 투지를 활용하는 신규 군사 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문을 두고 "전쟁의 많은 나날 동안 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확고하고 단호하다는 점이 증명됐다"라며 "키이우에서 우리 국가의 위대한 친구인 보리스 존슨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전날인 16일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이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후보국 지위 부여에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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