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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만명대 '누적 2000만명'…"국민 38.8% 감염"

등록 2022.08.03 08:50:18수정 2022.08.03 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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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감염병자문위원장 오늘부터 중대본 참석

"의료대응 역량 충분…거리두기 대신 표적 방역"

일반의료체계 협조, 유행 속 대입 관리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1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2021년 12월 기준 5131만7389명) 중 38.8%가 한 번 이상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1만명대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국민의 38.8%에 해당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멈췄지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하는 대신 감염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내세웠다.

이 1총괄조정관은 "우리에게는 지난 2년7개월 동안의 코로나19를 헤쳐온 경험과 데이터가 있다"면서 "어디에서 감염이 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 의료대응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는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의료체계 전환 및 코로나19 대비 대학입학 관리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가 보유한 코로나19 전담병상은 총 6210개로 병상을 추가 확보 중이다.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처방 등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날 기준 9314개소가 지정된 상태다.

이 2차관은 "최근 군 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며 "2023년도 대학 입시도 곧 다가온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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