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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황강댐 방류…필승교 수위는 안정적 관리"

등록 2022.09.05 11:00:36수정 2022.09.05 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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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상황 면밀히 예의주시"

[연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국에 비가 내린 3일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물이 방류되고 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지난 밤 내린 비로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 7시 40분 기준 2.42m를 기록했다. 2022.08.03. kkssmm99@newsis.com

[연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국에 비가 내린 3일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물이 방류되고 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지난 밤 내린 비로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 7시 40분 기준 2.42m를 기록했다.  2022.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합참)는 5일 태풍 '힌남노' 상륙과 관련해 "현재까지 임진강이나 필승교 수위 변화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단 임진강 수위 변화와 관련해 우리 군은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필승교는 임진강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된다.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북한은 과거 장마철에도 황강댐 수문을 수 차례 열어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한 바 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긴급 대피했다.

김 실장은 "북한의 황강댐 수위도 일단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폭우가, 강우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나오는 유량의 변화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황강댐은) 일부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관계 기관하고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또 부대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서 관련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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