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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증시는③]유승창 KB증권 센터장 "화학·기계·자동차 주목"

등록 2022.09.0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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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스피 예상밴드 2360~2590p 제시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와 관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주시하며 보수적인 관점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60~2590선을 제시했다.

유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저항선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리스크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주식시장 또한 보수적인 관점 유지할 필요하다.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이달  FOMC 이후 다시 한번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CDS 프리미엄(신용부도스와프)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점을 통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며 "따라서 주식시장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이 13년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했다. 달러화 강세는 주식시장에도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하고 있다.

유 센터장은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와 미국으로 집중되는 투자(미국 무역수지 적자폭 계속 축소)로 인해 달러화 강세 진행되고 있다"면서 "원화 약세 현상이 가속화되며 최근 유입되려는 듯했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하며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식시장 대내외 변수로는 ▲미국 물가지표와 ▲9월 FOMC,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 확보 여부 ▲다음달 16일 시진핑 주석 연임 여부 ▲11월 미국 중간선거 등을 꼽았다.

유 센터장은 원화 약세 국면에서 이익이 개선될 수 있는 업종으로는 화학, 기계, 자동차 등을 지목했다. 유 센터장은 "탈세계화 흐름 속 민간투자 또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설비투자(CAPEX)가 진행되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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