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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5.9%↑…보이스피싱·증권사 장애 급증

등록 2022.09.14 12:00:00수정 2022.09.14 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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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생명보험 민원 감소…금투업·손해보험·중소서민 증가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올해 상반기 은행 민원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의 침체 속에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에 대한 민원도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까지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4만43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460건) 늘었다.

권역별로는 금융투자업(24.5%)과 손해보험(13.7%) 민원이 급증했고 중소서민금융(5.1%)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은행(-7.3%)과 생명보험(-7.9%)은 민원이 줄었다.

상반기 5039건이 접수된 은행 민원은 보이스피싱(84.9%)과 여신(12.8%) 민원이 크게 증가했지만, 내부통제·전산, 예·적금, 방카슈랑스펀드 등 다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은행권 전체 민원은 줄었다.

생명보험의 경우 8684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보험모집(-11.5%), 보험금 산정·지급(-2.5%) 등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감소했다.

중소서민금융(7200건)은 대부업(-7.7%), 신용정보(-16.1%), 할부금융(- 34.8%) 등 대부분 업종에서 민원이 줄었지만 신용카드사(27.0%)에 대한 민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민원이 늘었다.

1만7798건이 접수된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지급(37.4%), 면·부책 결정(101.8%)이 크게 증가한 반면 계약의 성립 및 해지(-33.4%), 보험모집(-22.3%),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11.9%) 등은 감소했다.

금융투자업은 561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증권회사(29.7%)와 투자자문회사(27.3%)에 대한 민원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신탁회사(-35.1%), 자산운용사(-14.5%)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다.

특히 증권회사의 경우 362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했는데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발생으로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106.4%나 증가했다.

금감원이 올해 상반기 처리한 민원은 4만73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849건) 줄었다.


[서울=뉴시스]금융권역별 금융민원 접수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금융권역별 금융민원 접수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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