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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쌀격리법' 野 겨냥 "37만톤 격리에도 쌀값 25% ↓"

등록 2022.09.25 1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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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적 양곡관리법 개정 밀어붙여"

"당정이 쌀값 안정 의지 보여야"

"가계·기업 빚 4345조원…대책 필요"

"그간 與 걱정 끼쳐…당정, 심기일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최영서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다분히 포퓰리즘적이고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당정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현재 수급 과잉 물량이 27만 톤, 시장 안정을 위한 물량 10만 톤을 포함해 37만 톤의 쌀이 시장 격리됐는데도 불구하고 산지 쌀값은 전년 동기 대비 24.9% 하락하는 등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과잉 생산 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당정은 이날 쌀값 문제에 대한 정부측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출신의 정 위원장은 전날 지역구의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 임원단을 만나 쌀값 문제 간담회를 했다.

정 위원장은 또 "당정은 민생을 챙기고 국정 동력을 살리는 정기국회를 만들어갈 책무가 있다"며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가계와 기업이 진 빚 합계가 4345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고,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까지 무섭게 늘어나서 심각한 금융 부담으로 작용해 국민이 체감할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집권여당으로서 여러 걱정을 끼친 점도 적지 않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됐고, 점점 지도체제가 정비돼가고 있다. 오늘 당정협의회를 새출발 삼아 당정이 심기일전하고 전열을 가다듬에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날 양곡관리법 대응을 비롯해 스토킹 범죄와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책, 금융 부담 경감 대책,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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