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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환경미화원노조 "용역업체가 3년치 식대 가로채"

등록 2022.10.12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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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2일 울산시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와 계약 맺은 청소용역업체가 환경미화원 급식비를 수년동안 가로채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10.12. (사진=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2일 울산시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와 계약 맺은 청소용역업체가 환경미화원 급식비를 수년동안 가로채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10.12. (사진=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6개 청소용역업체가 환경미화원 3년치 식대 3억 9000만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2일 울산시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와 계약 맺은 청소용역업체 6곳이 환경미화원 급식비를 수년동안 가로채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환경미화원 1년 식대 210만원 가량을 용역업체가 중간에서 받아 가로채 왔다"며 "노조는 중구 환경미화과에도 이 사실을 알렸지만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6개 용역업체가 지난 3년간 떼먹은 급식비만 3억9000만원 정도이다"며 "업체 급여대장에는 '식대' 항목이 있지만, 사실은 기본급에서 떼어 내 만든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10년치 밥값 반환 ▲중구가 해당 업체들과 계약 해지 ▲중구가 환경미화원들에게 식대를 직접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구 관계자는 "업체들이 식대 명목을 노무비에 포함해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무비 정산을 꼼꼼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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