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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정부, 국가 비상사태 연말까지 또 연장 선언

등록 2023.02.01 0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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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통령경호원 12명 폭사한 테러로 선언, 계속 연장

영장없이 체포·수색, 통행금지와 언론 검열 가능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지난 10월 15일 시민들이 생활고와 물가 폭등에 항의하며 카이스 사예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지난 10월 15일 시민들이 생활고와 물가 폭등에 항의하며 카이스 사예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카이스 사이예드 튀니지 대통령이 1월 31일(현지시간) 전국에 걸친 국가비상사태를 2023년 말까지 또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튀니지 전역에 내려진 국가 비상사태를 1월 31일부터 다시 2023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정부 기관지 '튀니지 공화국 저널'에 발표 되었다. 
 
튀니지의 비상사태법은 정부기관에 특별한 권한을 추가로 부여하는 법이다.  거기에는 가택수색과 체포의 즉시 수행,  공식 회의 불허, 통행금지 실시,  신문과 방송등 언론에 대한 감시,  집회 시위 금지,  사법부의 허가나 영장없는 언론 검열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가비상사태는 2015년 11월 24일 대통령 경호원 수송 차량이 폭탄 공격을 당해서 그 중 12명이 살해되었을 때 처음 선언되었다.  이번 비상사태 연장은 그 이후로 발표된 가장 장기간의 연장이다.

튀니지에서는 정치적 혼란과 물가 폭등, 생활고로 인해 지난 해에 수 많은 시위가 발생,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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