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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녀상 '보호' vs '철거' 주장…시민단체간 '시위' 예고

등록 2023.03.07 09:10:52수정 2023.03.07 09: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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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세종]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중 망토가 칼로 베인 듯 회손되어 있다.(사진=세종시민참여연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소녀상 중 망토가 칼로 베인 듯 회손되어 있다.(사진=세종시민참여연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호수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보호'와 '철거'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7일 예고 됐다.

최근 세종시에서는 삼일절 일장기 게양 사태에 이어 소녀상 일부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시민참여연대 등 단체들은 지난 1일 삼일절 행사를 하던 중 소녀상에 입혀둔 둔 망토 3곳과 모자 5곳이 각 약 5㎝ 칼에 베인 것 같은 형태로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망토와 모자는 지난해 11월 초에 겨울을 앞두고 입혔다.

세종시민연대 등 지역 18개 단체는 7일 오전 11시 호수공원 소녀상 앞에서 '평화의소녀상 보호조치 촉구'와 '굴욕적 강제징용 배상안 폐기', '윤석열 정부 매국외교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또한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기자회견도 이날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예고 됐다.

이들은 '국사교과서연구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으로 거짓과 증오의 상장인 세종호수공원 소녀위안부상을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하며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서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 기괴한 일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경찰은 시위로 시민과 우발적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호수공원 소녀상 현장에 3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세종남부경찰서 앞에서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주도하는 '일장기 게양 시민 고발' 기자회견도 예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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