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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회 외통위 단독 개의…국민의힘 전원 불참

등록 2023.03.13 1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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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따라"…강제동원 피해자 참석

"정상회담 후 하자는 건 물타기 꼼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3.03.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3.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한은진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 국민의힘 측은 외통위원장을 비롯 전원 불참했다.

13일 외통위 전체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위원만으로 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야당 간사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회의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위원장의 회의 진행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 개의할 것"이라며 "회의는 제가 위원장 직무대리로 주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기합의된 외통위 전체회의 개최와 민주당이 요구한 피해 당사자 양금덕 할머니 참고인 채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국회 외통위 민주당 위원과 무소속 위원 일동은 합의대로 13일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으나 국민의힘은 끝내 받아들이지 않고 협조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상회담 후 다른 의제로 질의를 모두 모으잔 국민의힘 얘기는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한 질의를 물타기하기 위한 미루기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행여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부담이 된단 염려는 결코 국익과 일치하는 명분일 수 없다"며"역사왜곡과 사법 훼손이 명백한 사안에 국회가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국민 분노와 피해자 억울함을 기반으로 해 합당한 국익을 되찾는 과정에 국회가 들러리 설 수 없다"며 "그래서 오늘 민의에 따라 전체회의 개회 의사를 밝히고 진행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경우면 정부 측 현안 보고를 듣고 위원 질의, 참고인 질문 답변이 이뤄져야 하나 부처에서 참석 않은 관계라 위원 발언, 참고인 질의 답변을 듣는 순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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