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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난동까지 부른 '직장 내 괴롭힘'…직장인 67% 경험

등록 2023.05.03 06:30:00수정 2023.05.03 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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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인크루트 조사…직장인 865명 참여

피해자 10명 중 3명 "해당 부서에서 계속 근무중"

직장인 2명 중 1명 "회사 내 신고센터 없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대기업 직원들의 난동 사건이 벌어지는 등 직장 내 직원들 간 갈등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이런 갈등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직장 내 괴롭힘'이 지목되는 가운데 실제 직장인 10명 중 7명 정도는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시스가 인크루트에 의뢰해 직장인 8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9%가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괴롭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텃세, 따돌림 및 차별이 56.3%로 가장 많았으며 ▲모욕 및 명예훼손 발언도 50.8%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어 ▲욕설, 고성 등 폭언 43.9% ▲업무 외 강요 37.8% ▲부당 지시 및 발령 35.1% ▲성희롱 12.4% 순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의 51.5%는 해당 회사에 근무하지 않고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4.7%는 여전히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고, 36.1%는 해당 부서에서 계속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퇴사나 이직 등 환경을 바꾸지 않고 계속 일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이직할 준비가 안 됐다는 응답이 41.7%로 가장 높았고 ▲현재 이직 준비 중이라는 답변이 36.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지금 환경을 바꾸면 커리어에 지장이 있다 25.1% ▲연봉, 복지 등 수준이 만족스러워서 20.1% 등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동료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3명(29.7%) 정도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8.2%는 해당 동료에게 위로나 조언을 건네본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에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할 수 있는 센터 또는 고충상담 창구 유무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1.9%)이 '없다'고 답했고,  31.6%가 '있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6.5%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센터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다' 51.3%, '아니다' 48.7%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와 대응 매뉴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알고 있다'가 54.9%, '모른다'가 45.1%로 파악됐다. 이용 여부에 대해서는 대다수(77.9%)가 '없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복수응답)으로는 ▲가해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기존보다 더 강화하는 답변이 65.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상황 발생시 신속한 분리 50.6% ▲사례 발생시 내용 전사 공유 35.5% ▲사내 고충상담 창구, 신고센터 역할 강화 32.6% ▲예방 교육 강화 21.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25일 5일간 성인남녀 86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3%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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