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 권영걸 위원장, 순천만정원박람회와 협력

권 위원장 및 기획단 20여명, 국가정원·순천만습지 둘러봐

권 위원장 "전국 지자체에 순천 사례 많이 공유 해야겠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방문한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남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권영걸 위원장과 위원 및 기획단 20명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아 협력을 약속했다.

2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권영걸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이후 순천만국가정원 내 서울정원과 서울디자인정원 조성을 비롯해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권 위원장과 일행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습지를 돌며 노관규 순천시장으로부터 직접 현장 설명을 청취했다.

노 시장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등 2023정원박람회장의 주요 콘텐츠를 보여 줬으며 노을정원, 키즈가든, 개울길광장, 쉴랑게와 서울정원, 서울디자인정원, 순천만 습지 등 곳곳을 세심히 살폈다.

권 위원장은 노관규 시장과 직원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키즈가든 스토리텔링을 듣고 "키즈가든은 국민교육의 장"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위원들도 노을정원부터 키즈가든을 수놓은 사계절 잔디를 따라 걸으며 "눈으로 보기만 하는 잔디가 아닌 마음껏 잔디 위를 걸을 수 있어 새롭다",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할 만하다"라고 호응했다.

순천만습지 찾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개울길 광장에 대해서는 "최고다. 여름 정원으로 알맞은 콘텐츠"라고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권 위원장 일행은 관람 마지막 코스로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습지로 이동해 데크길을 따라 펼쳐진 갈대밭과 습지 생태계를 가까이 살폈다.

 권 위원장은 "순천하면 흥하고 역천하면 망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전국 지자체에 순천의 사례를 많이 공유해야겠다"고 말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 분야의 중요한 정책을 심의하고 관계 부처의 건축 행정을 조정해 범부처 차원의 건축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거친 도시디자인 전문가로 알려진 권 위원장은 지난 3월 제7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다.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용산 국가공원과 용산 지역개발에 대해 새로운 슬로건이 담고 있는 이념을 구현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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