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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윤 우크라 방문에 "재건사업 기업 진출 발판…가을 경제사절단 파견"

등록 2023.07.17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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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초청 거부하면 우리 연대는 말뿐

우크라 향발 당시 대규모 폭우 피해 없었다

11일부터 실시간 보고 계속 받고 4회 회의

"윤 요구한 오염수 3가지 모두 이뤄질 것"

NCG 서울 첫 회의, 북한 신경 많이 쓰는듯

[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전신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전신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외교적 측면으로는 "국제사회 전체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하는 나라로 존재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적 측면으로는 전후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연내에 경제사절단을 우크라 파견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조하고 지원해왔는데, 우크라가 우리 대통령이 폴란드까지 가는 걸 알고 초청을 해왔다"며 "이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건 우리가 얘기한 연대가 말뿐이라는게 되기 때문에 좀 위험하지만 가시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우크라에 가서 좀 더 구체적 분야, 예를 들어  ICT·반도체·인프라 분야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간곡한 말씀이 있었다"며 "위험하긴 하지만 경제사절단이나 기업인 대표단, 정부 고위급을 포함한 경제사절단을 연내 파견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 가을에는 보내야 되지 않겠나 한다"고 했다.

조 실장은 전국적 수해 상황에서 우크라 방문을 취소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8시에 우크라 열차를 탔다.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대규모의 피해는 없었다"며 "제 기억으로 오성 터널 초기거나 보고 받기 전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1일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를 계속 받고 있었고 귀국 전까지 서울과 화상회의를 네차례 가졌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가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초대한 2차대전 기념관 등 일부 일정은 부득이 취소하고 우크라이나를 조금 빨리 떠나게 됐다"고 했다.

조 실장은  특히 "윤 대통령이 일관되게 지시했던 건 두가지 였다. 우선 위험지역서 안전지역으로 국민들을 빼낼 것, 두번째는 위험지역을 차단할것. 즉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는게 일관된 대통령의 지침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성과에 대해선 "나토하고 맺을 수 있는 최상급의 협력체계인 ITPP라고 하는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 체결과 바이시스(BICES 전장정보활용시스템) 체결"이라고 꼽았다.

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의 오염수 관련 요구사항 세 가지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답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물밑논의후 정상간 대화를 했다. 세가지(방류 과정 검증에 한국 전문가 참여, 실시간 정보공유, 방사성물질 기준치 초과시 방류 중단) 다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조 실장은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와 관련해 "핵 무기 운용 등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실행, 또 공동의 연습, 그리고 정상 간을 포함한 급변 사태 시 한미 간에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드는 문제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이 상당히 보안 사항이라서 발표문은 짧을 것 같은데 담겨 있는 내용은 굉장히 깊다"며 "북한이나 다른 나라들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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