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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차도서 3명 구한 '남색셔츠' 영웅, 포상금 받는다

등록 2023.07.24 10:07:17수정 2023.07.24 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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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시민 3명 구해

'증평의 선행의인'으로 표창패와 치료 위한 특별휴가 등

[증평=뉴시스] 정영석 팀장,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 하수도팀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정영석 팀장,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 하수도팀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상하수도사업소 정영석(45) 하수도팀장에게 24일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정 팀장을 '증평의 선행 의인'으로 선정해 표창패와 함께 치료를 위한 5일 간의 특별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했다.

정 팀장은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했다.

당시 주말 비상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한 '남색셔츠 의인'으로 알려졌다.

정 팀장은 "침수한 지하차도를 벗어나고자 온 힘을 다하던 힘겨운 상황에 화물차 운전기사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그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군수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 팀장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준 공무원의 표상이며 증평군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이라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 팀장은 책임감 있는 공직자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증평군 포상 조례'에 따르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모범이 된 공직자에게 모범공무원을 포상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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