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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올 여름 다영역 3자훈련 '프리덤엣지' 첫 실시

등록 2024.06.02 19:51:12수정 2024.06.02 2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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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싱가포르서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개최

한미일 TTX 시행…연내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 작성

3국 국방장관회의·합참의장회의·안보회의 순환 주최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방부장관(우측 첫번째), 로이드 오스틴 미합중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2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방부장관(우측 첫번째), 로이드 오스틴 미합중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2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올 여름 새로운 영역의 3자훈련인 '프리덤 엣지(Freedom Edge)'를 최초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TSCF)'를 연내 작성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합중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2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평가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가동 등 지난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이룬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효과적인 도발 억제 및 대응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연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보다 최적화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프리덤 엣지로 명칭이 부여된 새로운 다양한 영역에서의 한미일 훈련을 올여름에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와 미일은 각각의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해 대규모 다영역 연합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일이 함께 시행하는 다영역훈련은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한미일 3국이 다영역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국 장관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위협에 대해 효과적인 억제·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한미일 TTX(Trilateral Tabletop Exercise)'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고위급협의, 정보공유, 3자훈련과 국방교류협력을 포함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Trilateral Security Cooperation Framework)'를 연내 작성하기로 했다.

이날 3국 장관은 이러한 추진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일 국방장관회의(TMM), 한미일 합참의장회의(Tri-CHOD), 한미일 안보회의 (DTT)를 올해부터 순환하면서 주최하기로 결정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관련된 유엔안보리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3국간 안보협력의 지속적인 의지를 확인했다.

최근 북한의 핵 투발 수단 다양화,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불법 환적 및 러·북간 무기거래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규탄했다.

또한,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해 온 유엔 전문가 패널의 임기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중단된 것에 대해 3국은 유엔안보리결의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지원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의 어떤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의 불법적인 남중국해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과 관련해 각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만에 대한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인식하고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의 필수요소로서 대만해협 일대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데 양국 관계와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3국 장관은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미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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