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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최대 실적' 상반기 순익 2조209억원…전년比 16.6%↑

등록 2023.07.27 14:38:39수정 2023.07.27 15: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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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 추가 적립

주당 600원 분기배당 실시 결의

하나금융, '최대 실적' 상반기 순익 2조209억원…전년比 16.6%↑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209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동기 대비 16.6%(2,884억원)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순이익은 9187억원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1%(3552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이다.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으로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의 매매평가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014억원 증가한 7508억원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4조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63억원) 증가한 5조324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7.4%포인트 개선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인 37.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5%, NPL커버리지비율은 167.4%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80%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71조29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64조9009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우수한 자본여력 ▲견고한 수익 기반 유지 ▲안정적 자산건전성을 감안,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3.9%(4654억원) 증가한 1조8390억원의 2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8.6%(4431억원) 증가한 비이자이익 5740억원과 효율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1.4%(278억원) 감소했으나 핵심이익은 신탁·퇴직연금·방카슈랑스를 포함한 자산관리 수수료와 외환매매익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5103억원) 증가한 4조4373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1%, NPL커버리지비율은 243.8%, 연체율은 0.26%이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9조8289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9조9830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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