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양 등 8종목, 대형주 편입"...지수 정기변경 주가 영향은

등록 2023.09.13 11:10:36수정 2023.09.13 12:24: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5일 '시총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총 68종목…패시브 자금 이동 관심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된 모습. 2023.09.1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된 모습. 2023.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조만간 있을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에 따라 편입·편출되는 종목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기변경일 이전에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을, 이후에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5일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에서 총 68종목이 변경될 예정이다.

지수는 매년 3·9월 두차례 구성종목이 바뀐다. 직전 3개월간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는 대형주, 300위까지는 중형주, 나머지는 소형주로 분류한다.

통상적으로 정기변경일 이전에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하향 편입되는 종목이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 대형주 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 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가는 종목은 아모레G, 쌍용C&E, 롯데지주, GS리테일, 팬오션, 한국가스공사, 에스디바이오센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연기금의 국내주식 위탁운용 투자 규모는 66조원 수준으로 이 중에서 중소형주 비중은 6.6%"라며 "2분기까지 국내주식 투자 규모 증가를 감안하면 중소형주 투자 규모는 5조원 내외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정기변경이 끝난 뒤에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는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가는 종목은 금양, 코스모신소재, LS, 한화오션, 한미반도체,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시스템 등 8종목이다. 소형주에서 중형주가 이동하는 종목은 17종목으로 KG케미칼, 삼부토건, DI동일, TCC스틸, 흥아해운, KG모빌리티, 빙그레, 영풍제지, 이수페타시스, 국도화학, 화신, STX, 신성이엔지, SK렌터카, 이엔플러스, 애경케미칼, 서연이화 등이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기변경 전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함에 따른 중소형 펀드 패시브 자금 유출 해소와 최근 3개월 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모멘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0년 이후 총 16번의 정기변경 동안 중형주에서 대형주,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들의 정기변경일부터 당월 마지막일까지 평균 수익률은 각 2.0%, 1.7%"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