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흥~오산 분당선 타당성 용역기간 연장"…용인시 기흥주민 뿔났다

등록 2023.12.04 13:40:23수정 2023.12.04 14:55: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동추진위, 4일 기자회견 "2~3년 미뤄진다. 투명하게 밝히라" 요구

 4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는 분당선 연장 추진위원회.

4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는 분당선 연장 추진위원회.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분당선의 기흥~오산 연장을 바라는 용인시 기흥 남부권 주민들이 4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 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기흥~오산 분당선연장 공동추진위원회’(추진위)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기간을 당초 올 11월 5일에서 내년 6월 30일로 연장했다"며 "이를 기다리던 기흥남부권 주민들은 아무런 정보도, 설명도 듣지 못한 채 공문 한 장에 쓰여진 ‘최적 노선 추가검토를 위한 용역기간 연장’이란 글귀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는 물론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 심지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사람들은 그 누구도 우리에게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며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기간의 연장으로 사업이 최소 2~3년 이상 미뤄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흥구 남부권은 좁은 도로와 과다한 차량 통행량으로 인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는 곳이다. 주말이면 교통지옥과 주차지옥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라동 인근 주민들은 주말이면 교통정체로 외출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을 울분을 삼키며 참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용역기간 연장 이유와 의사결정의 책임 주체 ▲용역기간 연장 사실 인지 후 조속한 사업 추진 조치 ▲용역기간 연장 방치 사유 ▲용역기간이 늘어났음에도 용역대금이 2000만 원 줄어든 이유 등을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답변과 움직임이 있을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기흥~동탄~오산 분당선 연장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은 2021년 10대 뉴스 설문조사에서 용인시민들은 1위로 뽑아 최고의 이슈로 꼽힌 바 있다.
 분당선 연장노선도

  분당선 연장노선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