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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공격으로 "1025개 소읍 전기 없이 지내"

등록 2024.01.09 22:06:15수정 2024.01.09 22: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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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뚝 떨어져 상당수 지역이 영하 15도 기록

1년 전 2023년 1월 자료사진으로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시 약국서 전기가 없어 핸드폰을 켜고 일을 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1년 전 2023년 1월 자료사진으로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시 약국서 전기가 없어 핸드폰을 켜고 일을 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에너지 체계가 많이 허물어져 9개 지역에 걸쳐 1025개 도시와 마을들이 전기 없이 지내고 있다고 9일 우크라 당국이 말했다.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국영 에너지사 우크레네르고는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기 소비가 급증했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9일 아침 소비가 하루 전에 비해 이미 5.8% 상회했다면서 우크라는 수요 부응을 위해 인접한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로부터 전기를 수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레네르고는 발전량이 최대 가능치에 도달했다면서 주민들에게 전력을 아껴쓸 것을 당부했다. 화력발전 시설은 지난해 겨울의 러시아 인프라 집중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복구되지 못했으며 태양력 발전은 짙은 구름과 나쁜 날씨로 완전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전면 침공 첫 겨울이 임박한 2022년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우크라 내 변전소와 발전소 등 전력 인프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대대적으로, 그리고 7일~10일 간격의 정기적으로 행했다.

이로 해서 심할 때는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우크라 국민들이 추운 겨울을 전기 없이 지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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