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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윤 신년대담에 "국민 오해 없도록 분명한 입장 표명"

등록 2024.02.08 14:28:45수정 2024.02.08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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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재발 방지 노력·제도 검토 언급 의미"

"진정성 있는 정책 비전·국정 방향 내"

한 "진솔한 자기 생각 말해…국민 평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을 두고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있는 점에 대해 오해와 걱정이 없게 하겠다는 분명하고도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제2부속실 등의 제도 검토 언급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이상의 정쟁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기 전에 지난 정부 영부인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반박했다.

국정운영에 관한 입장 표명을 놓고도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과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밝혔다"며 "경제, 정치, 외교, 안보 현안까지 각종 분야를 넘나들며 대통령의 입장과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물가 안정, 의료 개혁, 의대 정원 확대, 늘봄학교 운영, 저출산 대책, 중대재해처벌법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와 관련해 솔직한 생각과 진정성 있는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목소리와 민심의 무게, 그 엄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사안을 진솔하게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과 의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이 밝힌 민생 개선 의지와 약속이 실질적인 정책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권여당의 강한 책임감으로 국민 삶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전심전력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관련 질의에 "대통령이 진솔한 자기 생각을 말했다"며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KBS에서 방송된 신년대담에서 국정운영 방향과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배경 등을 설명했다. 그는 "매정하게 못 끊은 게 문제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양해를 구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판단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명품백을 전달한 최 목사의 행위가 정치공작임을 강조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 설치 가능성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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