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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이 뭐하는 날인데"…36만 유튜버 발언·태도 논란

등록 2024.03.04 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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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광, 라이브 방송중 3·1절 관련 문제 발언

"3·1운동 왜 해가지고…(노래방비) 계산하게 됐다"

'선 넘었다' 지적나오자 사과한다며 日 노래 불러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카광'은 지난달 29일 '공주들의 간팔기'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제보 영상 캡처) 2024.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카광'은 지난달 29일 '공주들의 간팔기'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제보 영상 캡처) 2024.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아 왜 내일 3·1절이야, 3·1절 뭐 하는 날인데."

4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카광(28·이상일)'은 지난달 2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은 주말로 들어간다 (밤) 12시가 지나서 휴일이라'라는 노래방 직원의 말을 듣고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남성 2명과 함께 한 노래주점을 찾은 그는 해당 직원에게 요금을 물었고, 평일·주말은 무료 이용 시간이 다르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

이들이 노래방을 방문한 시간대는 지난 2월29일에서 이달 1일로 넘어가는 자정 무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물음에 한 일행이 '3·1운동 한 날이다'라고 답했으나, 카광은 "운동해가지고 (평일보다 비싸게) 계산해야 되잖아 이씨"라고 볼멘소리를 이어갔다.

당시 방송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말조심해야 한다' '진짜 모르는 건 아니지 않나' '선 넘었다' 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카광은 "왜 3·1절이 뭔데 나 말실수했나"라며 반문한 뒤, "죄송하다. 죄송하니까 노래 하나 불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3·1절이니까 노래 한 곡 하겠다'라며 마이크를 손에 든 그는 유명 일본 밴드가 부른 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록곡을 열창했다.

아울러 자리로 돌아온 뒤 "여러분 이제 용서해주시나"라고 되묻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공주들의 간팔기'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회원 전용 콘텐츠로, 현재 멤버십에 가입한 이들만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튜브 기준 36만6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카광은 여장을 하고 채팅앱 등을 통해 남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반응을 살피는 영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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