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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순번 공방…여 "야, 아묻따 연대" 야 "여, 무원칙·상식 공천"

등록 2024.03.18 22:00:00수정 2024.03.19 06: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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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더불어민주연합, 종북 반미인사 당선권에"

"이재명 준연동형 유지 덕에 종북 세력들 원내 입성"

민주 "노조탄압 김장겸·설화 김민전 블랙리스트 구성"

"언론탄압 안한다는 대통령실 해명 거짓 증명한 명단"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부두에 정박 중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5255t) 갑판 위에서 부산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이 기표 모양을 만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상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부산선관위는 오는 19~23일 선상투표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2024.03.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부두에 정박 중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5255t) 갑판 위에서 부산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이 기표 모양을 만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선상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부산선관위는 오는 19~23일 선상투표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2024.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강주희 기자 = 여야는 18일 비례 위성정당이 정한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연합은 아묻따(아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연대"라고 했고, 민주당은 "국민의미래는 원칙도 상식도 없는 공천"이라고 맞대응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발표한 30명의 비례대표 명단은 참담함 뿐"이라며 "결국 내란음모죄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예이자 종북·반미 성향의 진보당이 추천한 후보 3인이 모두 당선권에 들어오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배자, 전 민주노총 간부, 헌정사 최초 위성정당 비례대표 재선 도전자, 국보법 폐지 주장 인사 등 그 면면이 하나같이 화려하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방탄을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 유지를 결정한 덕에, 자력으로 당선이 불가능한 종북 세력들의 원내 입성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들과의 '아묻따' 연대로, 비례대표는 그 취지를 잃고 야합과 밀실 나눠먹기가 난무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김장겸 전 MBC 사장, 김민전 경희대 교수 등 문제성 인사들이 당선권에 배치됐다며 비난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과거 전과 혐의가 문제가 되어 접수를 최종 거부했던 후보(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가 면접도 없이 당선권에 배치됐고, 노조탄압으로 유죄를 받은 김장겸 전 MBC 사장, 과거 부정선거론·‘이대남’ 발언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김민전  교수도 포함됐다"며 "아무리 국민과 담을 쌓고 '마이웨이' 정부·여당이라지만 이런 원칙과 상식이 없는 공천에 국민들이 표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했다.

같은당 최민석 대변인도 뉴시스에 "김 전 사장은 대표적인 블랙리스트 당사자로 이미 문제가 많이 되셨던 분"이라며 "대통령실에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논란과 관련해 어떤 정권보다 언론 탄압을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런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비례대표 후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전 사장은 가장 문제가 있는 후보다. 이 정권이 얼마나 언론을 탄압하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인 전 위원장의 경우 본인이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왜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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