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당시 美 전투식량 시식한 유튜버…"신선해"

'조슈아TV' 채널 지난달 29일 영상 업로드

액세서리 팩 및 빵·버터·참치 등으로 구성

"무려 50년 넘어…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조슈아TV'는 지난달 29일 '전투 식량에 담배가 60년 지난 걸 먹었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조슈아TV 채널 캡처) 2024.03.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군 전투 식량으로 알려진 '씨레이션'(Combat ration). 베트남전쟁 당시 지급돼 약 60년정도 시간이 흐른 한 씨레이션을 '언박싱'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유튜버는 단순 소개에 그치지 않고 '먹방'(먹는 방송)까지 선보이면서 이목을 끌었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조슈아TV' 채널은 지난달 29일 '전투 식량에 담배가 60년 지난 걸 먹었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베트남전쟁 때 미군들에게 지급됐던 MCI, 씨레이션의 원조가 되겠다"며 "무려 50년이 넘었다. 제 나이보다 오래됐다는 얘기"라고 운을 뗐다.

조슈아TV가 'MCI 1967'이라고 소개한 씨레이션 안에는 껌·담배·설탕·성냥·휴지 등으로 구성된 액세서리 팩과 빵·버터 및 참치 등이 담겼다. 먹을거리는 대체로 통조림에 포장된 모습이었다.

또 조슈아TV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 구조품들이 상당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용물은 55년, 거의 60년 가까이 된 제품들이기 때문에 신선도는 신뢰할 수가 없는 상태다. 이 전투 식량이 과연 지금도 먹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라고 언급했다.

먼저 과자와 포도잼을 맛본 그는 "요즘 나온 과자·포도잼보다 맛있다"는 평을 내렸다.

그러면서 빵, 땅콩버터, 참치, 코코아, 커피, 껌 순으로 먹을거리를 소개하며 직접 먹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빵의 경우) 향은 좋은데 아무 맛이 안 난다' '오히려 이게(땅콩버터) 더 먹을 만하다' '60년 가까이 된 참치인데 신선했다' '커피와 코코아는 맛과 향이 변질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언박싱을 마무리하면서 조슈아TV는 "전투 식량 신선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놀랐다"며 "빵, 쿠키, 참치는 정말 놀랐다"고 총평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말 귀한 영상이다' ' 상태가 어제 만든 것만큼 좋다' '베트남전쟁 때 전투 식량이라니 대박이다' 등 의견이 나왔다.

한편 조슈아TV는 한 외국계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투 식량을 구입·소장하던 지인으로부터 물품을 전달받아 이번 콘텐츠에 활용했다고 출처를 밝혔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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