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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자 즉각 휴전' 결의안, 22일 표결…'라파 총공격' 우려도[이-팔 전쟁]

등록 2024.03.22 15:00:51수정 2024.03.22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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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시간 22일 안보리서 표결 예정

가자 전쟁 후 첫 결의안 통과 여부 주목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여는 모습. 2024.03.22.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여는 모습. 2024.03.2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이 제출한 가자지구 즉각 휴전 촉구 결의안이 22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2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가자지구 즉각 휴전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안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NYT가 입수한 이번 결의안에는 "(안보리는) 모든 측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필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인도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이 절실하다고 결정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남은 인질 석방과 관련해 그러한 휴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 외교 노력을 분명하게 지지한다"고 명시됐다.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 문구는 지난달 미국이 제안한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서 '가능한 한 빠른 일시 휴전'을 촉구한다고 한 것보다 훨씬 강력한 표현이다.

이번 결의안에는 "분쟁으로 인한 기근과 전염병 위협에 대한 깊은 우려"도 언급됐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한 "라파에 대한 지상 공격으로 민간인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히고, 잠재적으로 주변 국가로 난민이 더 많이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됐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미국이 안보리에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4.03.22.

[가자지구=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4.03.22.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유엔 안보리에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세 차례 표결에 부쳐졌지만, 미국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미국은 지난달 20일에도 알제리가 제안한 가자지구 즉각 휴전 결의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즉각 휴전 요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내각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전을 승인하면서 대규모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평가되자 바이든 행정부는 전방위에서 이스라엘 압박에 나섰고, 이번 결의안도 이같은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이번 결의안을 작성한 만큼, 안보리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결의안엔 미국이 반대, 영국이 기권했으며, 나머지 13개국 상임·비상임 이사국은 모두 찬성했다.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상임 이사국인 미국·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최소 9개국이 찬성해야 한다.

안보리 회의는 22일 오전 9시, 한국시간 이날 오후 10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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