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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비례 김준형 아들 이중국적 논란…"한국 국적 취득해 입대 예정"

등록 2024.03.27 14: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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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입학 위해 미국 국적 취득…국적회복 신청 절차 이행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5호-6호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5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과 조국 대표, 인재영입6호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2024.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5호-6호 인재영입식에서 인재영입5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과 조국 대표, 인재영입6호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2024.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국혁신당 비례 6번인 김준형 후보의 아들이 10여년 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 후보는 한미 동맹을 비판해 왔다. 그는 "장남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결정했다.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현황을 보면 김 후보는 본인 등의 병역사항에서 장남 김모(24)씨의 병역 사항에 '2015년 3월 30일 국적 이탈'이라고 기재했다. 15세일 때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미국 유학 시절 재미 교포인 배우자를 만나 국제결혼을 했고,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중국적자였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자와 아들은 2015년에 저와 함께 살고자 입국했으나, 줄곧 미국에서 자란 장남은 학제 문제, 언어 소통 문제로 한국 내 국제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과 미국 교육 편제 차이로 아들이 한국 국적을 선택하면 한국 중학교 교과과정 이수 요건을 맞출 수 없었는데,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 국제학교 입학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아서 부득이하게 국적 이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역의 의무와 직결되는 아들의 국적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임을 안다"며 "조국혁신당 인재로 영입될 때 상의한 결과 아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했고, 바로 국적 회복 신청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의뢰했다. 장남은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조국혁신당에 영입돼 비례 당선권인 6번에 배치됐다. 그는 국외교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1년 펴낸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70년간의 긴 시간 동안 한미 동맹은 신화가 됐고 한국은 동맹에 중독됐다"며 "분단으로 인한 불가피한 면도 있지만, 압도적인 상대(미국)에 의한 가스라이팅 현상과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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