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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커스 측 협의개시 의향 표명 환영…협력 열려있어"

등록 2024.04.10 18:35:53수정 2024.04.10 18: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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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지난해 3월13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포인트로마 해군기지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두 번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 두 번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가 오커스 회담 도중 함께 걷는 모습.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지난해 3월13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포인트로마 해군기지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두 번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 두 번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가 오커스 회담 도중 함께 걷는 모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미국·영국·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한국도 협력 파트너로 고려한다는 미국 측 입장에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오커스의 확장이 본격 논의될 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오커스 측의 한국과의 협의 개시 의향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첨단기술 등 여러 전략적 분야에서 오커스와 협력하는 데 열려있는 입장이며, 긴밀히 교감해 오고 있다"면서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오커스와의 협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오커스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모든 협력 노력을 지지한다며 오커스 '필러(Pillar)2' 협력 확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 협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표한 바 있다.

오커스는 재래식으로 무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한다는 계획인 '필러 1', 3국이 인공지능·양자컴퓨팅·사이버 안보·해저 기술·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 첨단 군사역량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인 '필러 2'를 추진하고 있다.

필러 1은 협력국을 확대할 의사가 없으나 필러 2에 대해서는 3국 외 국가들과도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고,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협력국 확대 논의를 공식화하며 일본을 잠재적 협력 상대로 처음 언급했다. 

이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당국자는 9일(현지시각) 일본 외에 한국과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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