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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식 개최

등록 2024.04.16 11:57:55수정 2024.04.17 1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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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 행동하겠다"

[수원=뉴시스] 김철진(더불어민주당·안산7) 경기도의회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4.04.16.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철진(더불어민주당·안산7) 경기도의회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식을 열었다.

이날 추념식은 교섭단체 차원에서 세월호 희생자 넋을 기리고 가슴 아픈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고자 마련됐다.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추념식에서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참사 희생자에 대해 묵념하고,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상을 관람했다.

추념사는 안산시 단원구가 지역구인 김철진(안산7)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해 낭독했다. 김 의원은 "진정한 추모는 슬퍼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참사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책임자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진상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고, 대한민국은 안전한 사회를 향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면 사회는 퇴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는 것이 안전불감증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가 우리사회에 던져준 교훈이다. 304명의 희생자를 지금 기억해야 할 이유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 행동하겠다"며 "생명과 안전을 당의 최우선 가치와 철학으로 삼아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교육청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 조례'와 '경기도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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