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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동사태 '비상경제 대응특별팀'…중기 피해접수

등록 2024.04.16 13:57:05수정 2024.04.16 16: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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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긴급 지시…수출기업·유관기관, 대응 논의

관계기관 합동 모니터링…피해 수출기업 지원 건의

[창원=뉴시스] 16일 경남도청에서 김명주 경제부지사 주재로 중동 사태 관련 비상경제 대응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2024.04.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16일 경남도청에서 김명주 경제부지사 주재로 중동 사태 관련 비상경제 대응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중동 사태 관련 박완수 도지사의 긴급지시로 16일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TF)'을 구성하고  도청 회의실에서 수출기업·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열었다.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특별팀(TF)은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이 운영총괄을 맡았다. 경제·산업·물가 대응 관련 부서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경제총괄팀, 수출기업지원팀, 산업에너지팀, 물가대응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해 기능과 역할에 따라 지역경제 피해와 피해 예상 상황, 업종별 동향, 물가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사태 관련 경남경제 영향, 정부와 경남도 대응 방안, 중동·유럽지역 수출입 동향과 전망, 수출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 경남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국제유가와 석유가격 동향, 전문가의 국제유가 전망 의견을 공유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의 에너지 수급과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

현재 경남의 수출 물품 선적과 인도, 석유·천연가스의 수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사태 장기화로 유가와 물류비가 상승, 도내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를 대비해 무역금융과 수출기업 물류비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고 수출기업 지원사업을 경남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이번 중동 사태가 경남의 실물경제에 미칠 장·단기 영향을 분석하고 LNG 가격 상승 시 신규 선박수요 증가 등을 예상했다.

코트라 경남지원단은 '긴급 기업애로 상담창구(1600-7119)'를 개설했고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이 실시한 현지 정보도 전파 중이다. 내용은 코트라 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산업직군별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체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본부는 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환변동보험과 대금 회수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을 통해 지원한다.

회의를 주재한 김 경제부지사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출 중심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도에서는 경제·산업 분야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에 현장 여건을 전달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의 역할과 대응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중동사태 관련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한다.

중동지역 수출 관련 애로사항이나 피해가 있는 기업은 경상남도 누리집 '경남기업119(기업애로 상담)' 또는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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